여름철 건강한 피부 관리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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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단계별 맞춤 관리가 필요하다
여름철에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단계별 맞춤 관리가 필요하다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일하는 최아름(29)씨는 무더위를 앞두고 걱정이 많다. 피지가 많이 분비되고 번들거리는 지성 피부여서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뾰루지가 자주 생기기 때문이다.

 최씨는 “하루 종일 밀폐된 공간에서 실험복을 입고 일하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은 더욱 심해진다”며 “화장품을 겹겹이 바르면 여드름이 더 심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최씨처럼 과잉 피지 분비와 번들거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특히 모공은 늘어나 보이고 탄력은 떨어져 피부가 전체적으로 생기를 잃는다.

 하지만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조금만 피부 관리에 신경 쓰면 깨끗하고 생기 있는 피부를 가꿀 수 있다. 피지 분비를 촉진 시키는 스트레스는 줄이고,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수면습관을 개선한다면 더운 여름철에도 트러블 없는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단계별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

 여름철에는 유수분 밸런스에 맞춰 단계별 케어를 신경쓰는 것이 좋다. 클렌징·토너·로션의 기본 3단계에 집중해보자. 클렌징은 야외활동 후 귀가했을 때 화장을 지우고 피부 속 먼지를 털어내는 중요한 단계다.

 여름철에는 메이크업 베이스나 비비크림을 주로 사용하면서 대부분 연하게 화장하기 때문에 거품 타입이나 폼타입 클렌저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소량의 클렌저를 덜어 물을 조금 섞고 손바닥에서 거품을 만든 후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을 향해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된다. 너무 강하게 문지르면 피지선을 자극해 하루 종일 달궈진 피부가 손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세안 후에는 토너를 사용한다. 토너를 화장 솜에 듬뿍 적신 후 피부결 방향대로 부드럽게 닦아주면 된다. 여드름 자국이 있거나 번들거림이 심하다면 티트리 성분이 함유된 토너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름이라고 해서 무조건 스킨 케어 단계를 줄이는 것이 해결책은 아니다. 피부 번들거림이 싫어 로션을 생략한다면 수분 부족 현상이 일어나 피지 분비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아침에는 가벼운 질감의 로션, 저녁에는 젤 타입 로션을 바르면 유분을 조절하면서 수분을 공급해 피부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자연농법으로 키운 케냐의 티트리 잎 증류시켜

티트리 오일은 10㎖에 1만2000원.

 트러블이 잦은 피부는 여름에 더욱 말썽이다. 여드름 케어 화장품을 사용 중이라면 제품 용기에 표시된 첨가물을 살펴봐야 한다. 대표적인 트러블 유발성분은 미네랄 오일, 인공색소류, 라놀린 등이다. 제품에 이 성분들이 표시돼 있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도록 한다.

 영국 자연주의 코스메틱 브랜드 더바디샵의 ‘티트리 오일’은 자연농법으로 자란 케냐의 티트리에서 잎을 하나하나 골라낸 후 12시간 내 증류시킨 신선한 오일을 담은 제품이다. 트러블 부위를 집중 관리하는 오일로, 여드름이나 뾰루지 부위에 발라주면 빠른 진정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더바디샵은 여름철 피부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티트리 오일’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검색 창에서 더 바디샵을 검색한 후 친구맺기만 하면 된다. 메시지를 통해 쿠폰이 지급되며 전국 매장에서 샘플로 교환이 가능하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모바일 사이트(m.thebodyshop.co.kr)와 홈페이지(www.thebodyshop.co.kr), 페이스북(www.facebook.com/thebodyshop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유희진기자 yhj@joongang.co.kr, 사진="더바디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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