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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4 LTE-A와 두 배로 즐기는 모바일 라이프 프로게임 감독 박정석

중앙일보

입력

박정석 감독이 ‘갤럭시 S4 LTE-A’로 지난 2월 열린 ‘LOL 챔피언스 윈터’에서의 우승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영웅 프로토스’라 불린 나진 e엠파이어 박정석(30) 감독. 10년간 e스포츠의 대표주자로 활약한 그는 지난해 프로게임단 ‘나진 e엠파이어’의 감독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5월에는 ‘롤(LOL)올스타전’의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돼 또 한 번 우승의 영예를 얻었다. 스타크래프트 영웅에서 리더십 있는 지도자로 거듭난 박 감독을 만났다.

-선수에서 감독으로, 10년 동안 e스포츠 대표주자로 살아왔다. 최근 근황은.

 “지난 5월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글로벌 올스타전에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출전했다. 북미·유럽·동남아·중국과 우리나라의 올스타팀이 참가해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으로 승부를 겨루는 세계대회다. 중국과 결승에서 만났는데 2대 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아직도 그 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떨린다.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순간이었다.”

-프로게이머이자 감독으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속도는 승부에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요소다. 어떤 제품들로 게임 도구를 구성해 사용하는지도 개인의 실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한때는 내가 사용하던 마우스와 키보드까지 팬들이 따라서 살 정도였다. 집 전화선을 PC에 연결해 사용하던 예전에는 장비자체가 아주 민감한 문제였다.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도 옛날과는 다르게 속도가 혁신적으로 빨라졌다. 최근에 접하게 된 ‘갤럭시 S4 LTE-A’는 유선랜보다도 빠른 속도를 낸다. 그동안 쓰던 LTE도 빠르다고 생각했었는데 두 배 빠른 ‘갤럭시 S4 LTE-A’를 사용해 보니 차원이 다른 속도라는 걸 느낀다. 짧은 영상은 다운 받는데 1초면 충분하다. 스마트폰의 속도에 맞춰 일하는 방식이나 라이프 스타일도 더 활동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팀 활동에 대해 소개해달라.

 “우리 팀이 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은 농구팀과 비슷한 구성이다. 선수별로 포지션이 있는데 탑·리드·정글러·보텀 등의 역할을 각각의 선수가 맡아서 한다. 우리 선수단은 13명의 선수와 2명의 코치, 1명의 감독으로 구성됐다. 게임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은 PC방에 앉아 쉬지 않고 게임만 할 것 같지만 현실은 다르다. 매일 규칙적으로 훈련하며 운동도 한다. 가끔은 선수들과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같이 한다. 갤럭시 S4 LTE-A의 ‘그룹플레이’ 기능을 활용하면 게임을 공유해서 즐길 수 있다. 승부에 대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기며 웃을 수 있는 시간이다.”
 
-이번 우승으로 박 감독의 리더십이 화제가 됐다.

 “부끄럽다. 항상 솔선수범하는 행동이 통했던 것 같다. 기본적인 생활 습관부터 마음자세까지 선수들보다 먼저 실천했다. 가장 일찍 일어나 몸과 마음을 가다듬으니 자연스레 선수들도 따라 하게 됐다. 무엇보다 내가 왜 게임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목표의식을 선수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목표의식이 자신만의 플레이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선수의 입장에선 경기가 잘 풀리면 좋지만 안 풀리면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하지만 감독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선수들을 다독이고 칭찬하는 역할을 계속해야만 한다. 선수 시절엔 경기에 이기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도록 돕기 위해 노력한다. 무엇보다 대화를 많이 나누며 선수들과 소통하려 한다. 군대 문제나 학교 문제와 같은 진로 고민을 나눌 때 더욱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는다.”
 
-선수들과 숙소 생활을 하는데 가족과는 자주 연락하는지.

 “선수생활 초기에는 부모님을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기 힘들었다. 요즘도 가족을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스마트폰이 있어서 더 가까이 느껴진다. ‘사운드 앤 샷’ 기능으로 찍은 조카들 사진을 보는 것이 큰 재미다. 아이들의 사진과 목소리를 같이 들으면 멀리 떨어져 있어도 늘 함께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갤럭시 S4 LTE-A.

-박 감독의 즐거운 모바일 라이프는.

 “게임에 마냥 빠져 살 것 같다고들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시간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일할 때만큼은 철저하게 몰입하고 휴식 시간에는 나만의 여유를 마음껏 즐긴다. 스마트폰으로 다른 팀의 경기를 다운받아 보며 전략을 살펴보거나 우리 팀경기를 모니터링 하기도 한다. 대용량의 영상파일이나 고사양 게임도 스마트폰으로 몇 초면 금방 받아지니 PC를 켜는 일이 많이 줄었다. 늘 빠른 속도를 즐기는 e스포츠 선수들에게 갤럭시 S4 LTE-A 꼭 맞는 스마트폰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가장 가까운 일정으로는 게임의 월드컵이라 할 수 있는 ‘롤드컵’(League of Legend 게임의 앞 자를 따서 LOL(롤)이라고 부른다)이 있다. 대표적인 세계대회로 모든 e스포츠팀이 탐내는 경기다. 우리나라 리그 3개 대회에서 포인트 점수를 따져 출전권을 주는데 올해 9∼10월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총 상금은 12억원이었다. 우리 팀은 우승도 한 번 했었고 현재 포인트도 1등이라 이번에 역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올해 우승의 순간은 사운드 앤 샷으로 촬영해 그 기쁨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기록할 생각이다.”

▶ 박정석 감독=2002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올해의 프로게이머상을 받았으며 2006년에는 세계대회인 IEST 스타크래프트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열린 LOL 올스타전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출전, 우승했으며 현재 나진 e엠파이어 감독을 맡고 있다.

<글=김록환 기자 rokany@joongang.co.kr,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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