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수표 일제단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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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치안국은 23일 경제계를 혼란시키고 금융가에 신용을 떨어뜨리는 부도수표남발범 일제단속에 나섰다.
치안국은 지난 66년6월이후 여태까지 경찰이 잡지못한 부정수표단속법 위반피의자는 전국적으로 6천5백49명이며 이들이 발행한 부도수표의 액수가 무려 1백75억원이라고 밝히고 『2백만원이상은 구속하라』고 전국경찰에 지시했다.
경찰은 현재 은행이 20만원이상을 정기예금한자에게는 당좌를 터주고 있어 대부분의 부도수표범이 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당좌개설때 철저한 신용조사를 해주도록 각 은행에 요망했다.
6천5백49명의 부정수표단속법 위반피의자를 액수별로 나누어보면 5천만원이상이 18명, 3천만원이상 22명, l천만원이상 2백62명, 5백만원이상 5백34명이다. 올들어 경찰에 잡힌 부정수표남발범은 86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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