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업무를 이원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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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분실된 통계업무를 일원화, 통계의 제일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통계업무를 점차적으로 경제기획원통계국에 집중시키기로 방침을 세우고 우선 제1차 조치로 그 동안 산은에서 맡아온 광공업 「센서스」를 기획원조사통계국에서 실시토록 할 예정이다. 광공업 「센서스」는 관공업부문의 생산활동수준과 그 생산실태 및 구조적 변천을 정확히 파악하여 장기경제개발계획을 비롯한 전반적 산업정책 수립자료로 이용하고 또 그 효과를 분석하는 것이다.
12일 관계당국자는 주요통계의 조사담당기관이 각각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조사방법과 대상이 달라 조사경과에도 큰 차이가 나타남으로써 정책수립에 혼선을 가져오는 일이 많았다고 지적, 이를 시정하기 위해 일원화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앞으로 주요통계는 조사기관이 모두 통계국으로 일원화될 예정이며 이미 1차로 광공업 「센서스」, 다음에는 농림부가 실시하고 있는 농업「센서스」를 이관토록 할 방침이며 이관에 필요한 관제법개정도 아울러 검토되고 있다.
한편 기획원은 통계업무 일원화계획에 대비, 통계국일선실무진을 강화하여 통계주사(4급갑)를 현재 정원 13명에서 28명으로, 그리고 주사보(4급을)는 11명에서 26명으로 각각 늘리는 내용의 통계국직제개정안을 총무처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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