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발된후 흔적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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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행인3명을 잇달아 치어 중상을 입힌 관용「지프」운전사가 교통경찰에 의해 적발됐는데도 신병이 경찰서에 없는 것은 물론 입건조차 되지않고 있어 피해자들의 의아심을 사고 있다.
5일밤11시40분쯤 서울중구도동1가32 고갯길을 올라 남산쪽으로 달리던 서울관1-1064「지프」가 길가던 김순덕씨(51·도동2가2) 국복화씨(48·도동1가132) 전치순씨(58·현저동38)등 세여인을 차례로 치어 전치4주내지 12주의 중상을 입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신고를 받은 즉시 현장에 나가 사고「지프」와 함께 운전사를 연행해갔다고 하는데 6일상오현재 남대문경찰서에는 사고운전사와「지프」가 온데간데 없을 뿐아니라 전혀 입건조차 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남대문서 김달환교통과장은『신고를받고 출동했을 때 사고차량은 이미 도망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말하고 운전자가 연행되던 도중에 없어졌는지의 여부는 조사해 보겠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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