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피살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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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부평】19일 상오 9시30분쯤 인천시 북구 부평동 276 손효천씨(43) 집에 세 들어 살던 위안부 조영애양(25)이 철사로 된 옷걸이로 목졸린 타살체로 발견됐다. 이날 상오 부평경찰서 김흥열여순경은 위안부 특검차 조양 집에 나갔다가 조양의 변사체를 발견했다.
경찰은 18일밤 12시쯤 조양에게 찾아와 동침을 요구한 미제335중장비대대A중대 소속「재크·아브·그로미오」일병(20)을 범인으로 보고 미군수사기관에 수사협조를 요청, 미CID는「그로미오」일병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옆방 사람의 말에 따라「그로미오」일병이 이 날밤 화대를 미리 주지않고 동침을 요구했다가 조양의 거절을 받고 흥분 끝에 철사옷걸이로 목졸라 죽인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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