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반군정 투쟁|암살 모면한 그리스 여우 메르쿠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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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 나라에서도 상영된바있는『월요일은 참으세요」에 주연했던「그리스」의 여우「메리나·메르쿠리」양(사진)은 요사이 해외에서 현「그리스」군사정권에 반대하는 투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역시 반군정투쟁가인 작곡가「미키스·테오도라키스」가 멀리 「제투나」의「아카디언」산중에 연금되어있는 그의 집으로부터 그녀에게 격려의 편지를 보냈다.
또한 군정반대투쟁의 한상징이 된「메르쿠리」양은 「아테네」의「애버로프」감옥에 구금되어 있는 야당 지도자들로부터도 격려와 지원의 편지를 받고있다.
두달전 이태리에서 간신히 시한폭탄의 살해기도를 모면해 빠져나왔던「메르쿠리」양은 『노예가 되느니 보다는 싸우다가 죽는 편이 낫다. 그러나 죽기 전에 우선 모든 해결책을 시도 해봐야 한다.「그리스」인의 피는 고결한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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