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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이색연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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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연탄제독-화학회 학술발표회에서|산화니켈 촉매로|3백50도서 처리…비용 더싸야|연세대 최재시씨>
69년도 춘계(23회)대한화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가 지난25, 26양일간에 걸쳐 국내외과학자1천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열렸다. 이날 학술발표회에서는 45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는데 그중 한국산 사주에 관한 연구(충남대 정순량교수)와 산화「니켈」의 촉매에 의한 일산화탄소의 산화(연세대 최재시박사)등이 이색적이었다.
연세대화학과 최재시박사「팀」은 연탄「개스」사고의 원인이 되는 일산화탄소 제거를 위한 방법으로 산화「니켈」촉매에 의한 일산화탄소의 산화에 대해 연구, 그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구미 각국에서는 일산화탄소의 산화반응에서 반도성산화물을 촉매로 사용하는 연구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고온(1천2백도C)에서「니켈」의 산화층을 형성하여 저온으로 이끄는 최박사 등의 이번 연구방법은 새로운 특색을 갖고 있다. 이번 연구는 저온에서 일산화탄소를 이산화탄소로 산화시키는 과정에서 촉매로서 이른바 P형인 산화「니켈」을 사용하였다. 즉 일정한 산소압력하에서 산화「니켈」을 제조할때 그 처리온도를 각각 달리함으로써 얻어진 산화「니켈」을 사용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3백50도에서 처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촉매라는 것. 그러나 최재시박사 「팀」에 의한 기초화학의 응용화(산업화)를 위해서는 더 낮은 온도에서 비용을 적게들인 촉매의 개발이 연구되어야할 것이라는 것이 일부 학자들의 주장이다.

<사주-아미노산을 검출|질병막는 구실 할수도|충남대 정순량씨>
「아미노」산은 인체를 유지하는데 필요하며 부족하면 각종 질병을 유발시킨다. 충남대 정순량교수는 한국산 사주가 인체에 부족되는 다량의「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정교수는 뱀술에 대한 연구를 위해 태백산에 서식하는 동면직전의 살모사 3마리, 독사 5마리, 눙사 2마리를「에틸·알콜」로 마취, 섭씨60도에서 80시간 건조시켜 그 가루를「알콜」에 담근후「아미노」산 분석기로 유리, 「아미노켈」산을 분석했다.
그결과 살모사와 농사에서는「시스틱」산, 조미료 원료인「글루타민」산「소다」등 22종을 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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