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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새ICBM SS9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미국방총성은 22일 소련의 대륙간탄도탄(ICBM) SS9 에관해 논평, SS9는 지하에 수용된미국의 ICBM을 파괴할 수 있는 소련의 유일한 병기라고 말했다.
수효는 많으나 규모가 작은 소련의 SS9은 미국의 ICBM기지를 향해 발사되기에는 충분히정확하지 못하고 다라서 미엔의 도시나 지상의 폭격기지 정도를 겨냥하고 있을 뿐인 것으로보인다.
국방총성은 「뉴요크」에서 「로저즈」국무장관이 21일 『지난주 소련은 다탄두의 SS9를 태평양을 향해 발사했다』 고 말한데에 대한 논평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주의 소련의 실험은 다탄두를 붙인 SS9의 장거리 실험으로는 최초의 것으로서 약8천㎞의 거리를 날고「미드웨이」도 북동 약9백60㎞에 착탄했다.

<5메가톤은 3개>
SS9는 한개의 탄두이면 25「메가톤」, 세개의 탄두이면 각각 5「메가튼」의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고 지하의 「미사일」을 파괴할 수있는 소련의 유일한 「미사일」이다.
국방총수 대변인은 소련의 실험의 정확도에 관한 논평을 피했으나 SS9는 8천㎞의 비행거리에서 오차 8백㎞전후라는 정확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5「메가톤」은 어태까지미국이 행한 최대 규모의 핵실험의 약 2배의 힘을 가진 셈이된다. SS11은 1「메톤튼」의 탄두를 운반할 힘을 지니고 있다.

<제2공격력 상실>
AFP에 의하면 국방성 대변인은 소련이 2백기의 SS9를 갖고있다고 말했다.
소련은 SS9의 선제공격으로 미국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1천의 지하「미니트맨」기지 대부분을 파괴할수 있기 때문에 미국은 적의 선제공격을 받은 후에 치명적인 보복공격을 가할수있는 제2공격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서두르는 abm>
현재의 상태가 지속되면 소련은 미국의 보복공격을 개의함이 없이 선제공격을 가할수 있는 제1공격력을 확보하게 된다.
미국의 「닉슨」행정부가 막대한 경비와 일세 강력한 반대를 무릎쓰고 「미사일」요격망(ABM)설치를 서두르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SS9 때문이라고 지적되고 있다.〈JNS=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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