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은 뇌물받아 호사생활|별장만 4개·부모 묘엔 파수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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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홍콩25일 AP동화】「문혁통보」 라는 중공의 한「팜플렛」은 북괴수상 김일성이 『고급생활에 뇌물을 먹은 비열한 반혁명 수정주의자』 라고 격렬히 비난했다.
중공이 친소입장을 취하고 있는 북괴를 비난한 것은 과거에도 여러번 있었으나 이번 문혁통보에서와 같이 김일성이 개인적으로 직접 비난되기는 처음있는 일로, 이 소책자는 김이『평양에 백만장자와 같은 대저택과 호화로운 별장을 갖고 있으며 또 전국 4개처에 그에 못지않은 4개의 별장을 지었다』 고 말했다.
이책자는 또한 김일성이 자신의 부모 및 조부모의 무덤을 『거대하고 호화로운 대분묘로옮기고 군대를 주야 배치하고 있다』 고 비난했는데 이 책자가 공식 간행물인지의 여부와출처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중공제「잉크」와 종이로 찍혀진 것으로 보아 최근 1년 이전에중공안에서 출판된 것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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