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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국민 동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체코」자유화 개혁의 두영웅「알렉산드르·두브체크」전 당제1서기와「스므르코프스키」연방의회부의장이 친소보수파들에 밀려난후「체코」전국의 학생과 노동자들은 19일께 대대적인 반소「데모」를 벌일것을 계획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져「프라하」를 비롯한「체코」의 대도시들은 폭풍전야와같은 긴장된 침묵이 계속되고있다. 무장한 군인및 경찰이 학생 노동자들의 대규모 반소「데모」를 사전에 막고자 대도시의 학교및 공장들을 엄중히 경계하고있으나 대부분의 「체코」국민들은「두브체크」가 친소파들에 타의로 밀려난것이 분명하고 특히「스므르코프스키」부의장이 새로 구성된 공산당중앙위원회간부회에도끼지 못한데 분노를 터뜨리고있어「체코」는 다시한번 반소「데모」의 와중에 빠질것이 거의 확실하다. 한편 「빈」에서 전해진 보도에 의하면 17일밤부터 일부 개화파들의 반소행동이표면화되어 이날밤「체코」의 한방송국이 폭파되었고 각지에서 소요가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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