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정·닉슨 회담|이 실장·김 주미대사 동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31일동양】「아이젠하워」전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는 정일권 국무총리는 1일 낮12시15분(한국시간 2일 상오2시15분)「닉슨」대통령과 개별적인 회담을 갖는다.
이회담에서는 ①한국의 안보문제 ②월남을 비롯한 「아시아」에서의 대공방위문제 ③한미양국의 경제협력문제등 광범위한 문제에대해 요담한다.
이후락 청와대비서실장, 김동조주미대사도 동석할「닉슨」대통령과의 첫 한미고위회담에서 정총리는 특히 북괴의 무력도발현황을 샅샅이 설명, 「닉슨」대통령에게 북괴의 침략성을 다시한번 강력히 인식시키는 동시에 ①국군장비현대화촉진 ②주한미군의 계속적인 주둔및 강화를 주장할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한 월남문제처리 방법여하가 「아시아」전반에 걸친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칠것임을 지적할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극동방위에 있어서의 「오끼나와」의 중요성도 강조할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제문제에 있어서는 자립경제의 문턱에 도달하고 있는 한국이 경제적인 완전한 지립을 할수있도록 교역확대, 차관등의 지원계속을 요청할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정총리는 한국이 수원국의모범이 되고 있음을 지적할것이다.
한편 다음날인 2일하오4시30분(한국시간3일상오6시30분)에는 「로저즈」국무장관과 만나 「닉슨」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논의된바를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 할 예정이다.
이날정총리와 이실장은 「워싱턴」대성당에서 있은 고「아이젠하워」장군 장례식에 참석했으며 하오 7시 백악관에서「닉슨」대통령이 베푼「리셉션」에 참석, 미고위당국자및 외국수상뇌과 비공식접촉을 가졌다. 정총리는 3일 「워싱톤」을 떠나「뉴요크」를 거쳐 귀국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