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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 하이라이트>인상파 작품 대대적 전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1968년이 문호「보들레르」의 해였다면 69년은 화가 「르노와르」의 해가 될것이라는 「프랑스」문화계의 소식.
올해는 인상파의 대표적 화가 「르느와르」가 별세한지 50주기가 되는 해다. 1919년12월17일 그는 「카네」에서 꺼질 줄 모르는 열정을 안은채 죽었다. 인상파시대에서부터 3대째에 걸쳐 내려오는 유서 깊은 「뒤랑·튀엠」 화랑은 그를 위해 전시화와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루브르」박물관도 명화『욕녀』(1933년)를 비롯한 대대적인 기념 전시회 준비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퇴색하지 않은 빛의 매력, 아름다운 여인에 대한기호, 인생에 대한 심미감은 그의 그림의 영원한 동반자였다.
『죽음』이란 의미를 넘어서 그의 눈은 빛으로 열러져 있는 것 같고 누가 「르노와르」처럼 빛과 인생을 사랑할수있을지 의문스럽다.
그의 탁고난천품, 「비전」, 변치않는 젊음은 어떤 결점도 덮을 수 있는 것이다.
낙천적인 사고방식과 장난기 섞인 양식은 그의 예술을 조화시키고 우리자신에게 선량한 지성과 힘찬 강장제를 붓는 역할이 돼주었다.
「모델」을 위해 탁아소를 갖는 등 자애로운 「르노와르」는 「프랑스」가 간직한 세기적 화가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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