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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객접대에 진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서울명동에 자리잡은 천주교서울대교구 주교관에서는 29일아침 김수환대주교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추기경에 임명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찾아드는 하객접대와 축하전화를 받느라고 붐비고있었다.
김대주교는 교구일로 지난2월29일「로마」교황청을 방문, 29일하오4시20분 CPA기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문근부주교는 이소식에 대해『이이상 더 경사로운 일은없다. 한국교회는 이제 정상에 올랐다. 김대주교가 추기경이 됨으로써 교황청행정에 참여하고 교황유고시에는 교황선거권및 피선거권을 갖게되므로 한국천주교회는 세계적으로 완전히 성숙된 권위적 인정을 받은 셈이다』라고 말했다.
추기경이 갖는 특권으로서는 ①모든 죄와 견책을 사면할수있다. ②신부를 선출, 재치권을 준다. ③언제 어디서나「미사」를 집전할수있다. ④교황의 선거및 피선거권을 갖는다. ⑤추기경회의의 일원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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