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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증권株 큰 폭 상승…7.31p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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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의 충격을 빠르게 흡수하며 종합주가지수가 6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580선을 회복했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31포인트(1.27%) 오른 583.2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11포인트 내린 572.87로 출발했으나 외국인(2백62억원).기관(2백96억원)의 순매수에 힘입어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선 뒤 장 막판에 상승폭을 키우며 단기저항선으로 작용했던 5일선(580)을 상향 돌파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백7개(상한가 10개)였고 내린 종목은 3백39개(하한가 2개)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증권(3.65%)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전기(2.47%).통신(2.28%).운수장비(2.15%) 등이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13% 올라 28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증권(6.74%).LG투자증권(3.33%) 등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신세계(2.61%).KT(2.53%).SK텔레콤(2.17%)도 상승했다. 반면 LG카드는 향후 대손충당금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10.71% 급락했다.

코스닥시장도 6일 만에 소폭 올랐다.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4포인트 낮은 41.91로 출발한 뒤 상승과 등락을 거듭하다 0.28포인트(0.66%) 오른 42.4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단기 낙폭이 컸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모처럼 함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3.09%).디지털콘텐츠(1.87%).제약(1.4%) 등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운송(-1.55%).금융(-1.5%)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오른 종목은 3백57개(상한가 29개), 내린 종목은 3백87개(하한가 9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 전날까지 5일째 내리막을 달렸던 KTF가 모처럼 4.57% 올랐으며 플레너스(4.31%).유일전자(4.63%).NHN(3.13%) 등도 상승했다.

탑엔지니어링이 7일째, 빅텍이 6일째, 케이씨더블류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신규 등록 종목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또 올 하반기 은행권이 스마트 카드를 도입한다는 소식에 KDN스마텍.하이스마텍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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