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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 도시집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지방의 일부중·고교교사들이 서울·부산등 대도시로 옮기위해 구비서류를 위조해가며 채용고시에 몰려들어 도시와 지방간의 교원평준화와 지방 교원수급계획에 차질이생기고있다.
26일 문교부에의하면 앞서 서울과 부산시교육위원회가 부족교원을 보충하기위해 실시한 중·고교교사 채용고시에 지방교사들이 많이 뽑혀가 지방에는 교원부족사태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시·도교육감들이 이의 시정을 문교부에 건의해왔다.
서울의 경우 지난번채용고시에서 모두1천1백75명의 교사를 채용했는데, 이중 반수가 넘는 6백명이 지방교사였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가운데는 튀직후 1년이 지나야 교직에 복직할수있다는 규정에 묶이자 문서를 위조하여 응시한자가 2백여명이나되어 당국은 이들의 합격을 취소하고 지방으로 되돌려보냈다.
박희범문교부차관은 교사들의 대도시집중현장은 앞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될 중학무시험추천진학에 암영을 던져주고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교사들은 교원자격을 박탈하는등 철저한 감독을 통해 다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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