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 협정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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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24일동양】「워싱틴·포스트」지는 24일 자유중국의 국민당 간부가 최근소련을 방문했는데 「워싱턴」의 일부에서는 이를『대만정부와 소련간의 관계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부라고 믿고있다』 고 보도했다.
대북발신보도의 이기사는 이는 지난 20년이래 자유중국의 인사가 소련을 방문한 최초의 여행인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하고 대북의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하여 자유중국 정부관리인 고육수교수가 작년10윌, 소련기자 「빅토·루이스」가 대만을 방문하는것과 때를 같이하여 「모스크바」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자유중국입법의원이며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전자공학교수인 고교수는 대만정부의 허가를 받아 소련을 방문하여 국제회의에 참석한후 소련국내를 여행한것으로 알려졌다고 「포스트」지는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또 고교수가 소련을 방문하는동안 정치회담에 관련되었는지는 알려지지않았으나 이곳 정계「업저버」들은 고교수의 소련방문은 소련과 자유중국이 공동으로 적대시하고있는 중공의 모택동정권에 대처하기위한 소련과 자유중국간의 모종의 잠정적협정을 모색하려는 또하나의 증거인것으로 해석하고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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