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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 곧 월남전에 새단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샌클러멘티(캘리포니아주)23일 UPI동양】「닉슨」미국대통령은 23일 주말휴가차 방문중인 「캘리포니아」주의「샌클러멘티」에서 「월리엄·로저즈」국무장관 「헨리·키신저」국가안보담당대통령보좌관등 그의 고위외교자문들과 「사이공」으로부터 귀국한 「엘즈워드·벙커」주월미대사및 주월미군부사령관직을 떠나는「엔드루·굿패스터」장군과회담, 월남전의 진전상황과 월남평화문제를 논의했다.
미백악관대변인은 이회담이 월남전의 현황과 월남평화회담의 진전에관한 계속적인 검토의 일부라고규정했지만 이회담에서 극적인 새로운 조처가 나올것으로 예상된다.
이회담은 「닉슨」대통령이 취임한후 「벙커」주월미대사와 갖는 최초의 회담으로「벙커」대사와 「굿패스터」장군은 이곳에서의 회담을 마친후에도 「워싱턴」에서회담을 계속할 예정이다.
「닉슨」대통령은 「샌클러멘티」에서의 이고위회담에앞서 「로저즈」국무장관및 「키신저」국가안보보좌관과 월남의 현황을 놓고 수시간동안 협의한바있다.
백악관당국이 이회담은월남현황에대한 정례적인 검토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의회의 반전파들은 「닉슨」대통령에게 월남전을 명예롭게 종결시키겠다는 그의 선거공약을 실천하도록 역력은가하고 그가 「존슨」행정부와 똑같은 정책을 추종하지않는다는 극적인 증좌를 보이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달초 월남전선에서의 시찰여행을 마치고귀국한 「멜빈·레어드」미국방장관은 지난주 의회에 대체적으로 비관적인 보고서를 제출, 사실상 44만명이란 현재의 주월미군병력과 똑같은 수준에서의 미군의 지원이 없는한 월남정부군이 성공적으로 전쟁을 수행할 희망은 거의 없는것으로 본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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