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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장교 6%가 여성 … 내년엔 포병·기갑 등도 개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한국군에서도 여성 파워는 커지고 있다. 올 3월 기준 여군 인원이 8448명(장교 3867명, 부사관 4581명)에 달하는 등 전체 장교 가운데 6% 가까운 인원이 여성으로 채워졌다. 2010년 송명순 예비역 준장이 전투병과 출신 첫 여성 장성에 오르고 같은 해 여성 학생군사교육단(ROTC)이 창설되는 등 여성의 군 참여 기회는 꾸준히 늘었다. 국방개혁법에 따르면 2020년까지 장교는 7%, 부사관은 5%까지 여성 비율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여성들의 경쟁 역시 치열하다. 지난해 해군사관학교에서 52.2대 1을 기록하는 등 최근 각군 사관학교 여성생도 입학 경쟁률은 꾸준히 30배수를 넘고 있다. 이미 1969년부터 특전사에서 여군이 활동하고 있으며 육군 내 여군이 가장 많이 지원하는 병과가 헌병일 정도로 활동 영역도 넓다. 국방부는 여군의 병과별 활용도를 더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는 포병·기갑·방공 등 3개 병과도 추가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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