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민족중흥·통일에 앞장서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박정희대통령은 26일 서울대학교 졸업식에서 요지 다음과같은 치사를 했다.
오늘의 싯점은 아세아의 동녘에 통일된 한국, 번영된 한국을 건설해가는 중차대한 갈림길에 서있다.
이것은 우리세대의 끈덕진 집념과 희생적 정신위에서만 이룩될수있는 숭고한 민족적 사명이고 실천적 과제이다.
발전도상에 있는 나라에서 대학졸업생은 지도자의 대접을 받고있다. 그것은 대다수 국민중에 남다른 혜택을 받은 계층으로서 그만큼 지식과 역량이 구비되고 할일이 많다는 뜻이라고 믿는다.
여러분의 사명은 민족의 중흥, 조국의 경제발전, 그 국력을 토대로 70연대에 제기될 통일과업이라는 것을 새삼 강조하고 여러분의 새로운 인식과 자각을 촉구한다. 시련의 과정에서 우리가 체험으로 배운 유일한 교훈이 있다면 그것은 『하면 된다』 『우리도 할수 있는 실력을 쌓았다』는 우리자신에 대한 자신감이라 하겠다.
젊은패기와 솟구치는 정열을 아낌없이 통일의 대열에 바쳐 우리세대에 북한의 실지를 회복하고 분단된 국토를 다시 통일해야하겠다.
급격한 사회경제의 변천속에서 우리는 70년대 이후의 민족사회의 진로를 망각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 안이한 요령주의나 대의를 무시한 이기주의의 만인을 경계하고 사명감과 애국심이 바탕이된 개척자의 기백과 실천력을 일깨워나가야겠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