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남 전 검찰총장 오늘중 소환통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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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5일 신승남(愼承男)전 검찰총장을 소환키로 결정,이르면 오늘 중 愼 전총장에게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愼 전총장을 이르면 6일 소환할 방침이나 愼 전총장측과 소환시기를 최종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愼 전총장은 지난해 2월께 이재관(李在寬)전 새한그룹 부회장의 무역금융 사기사건에 대한 처벌 수위를 김홍업(金弘業)씨 측근 김성환(金盛煥)씨에게 알려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를 받고 있다.

愼 전총장은 또 김대웅(金大雄)광주고검장과 함께 지난해 11월께 이수동(李守東)전 아태재단 상임이사에게 당시 대검 중수부의 수사 상황을 알려줬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愼 전총장 소환에 즈음해 金고검장도 재소환할 방침이다.

愼 전총장은 지난해 5월 검찰총장 자리에 오른 뒤 동생 승환(承煥)씨가 이용호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축소 수사 지시 의혹에 시달리다 올 1월 자진사퇴했다.

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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