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中경제성장속도 전망 7.4%로 하향 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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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 취훙빈(屈宏斌) HSBC 중국 수석 경제전문가 겸 아시아 태평양 경제연구소 회장은 지난 19일 전화 회의 상에서 “중국은 안정적인 경제 성장 정책을 채택하여 경제 성장에 자극을 주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고 개혁 촉진을 통해 경제적 균형을 이루는 것에 중점을 둔다”며 “가속적인 개혁 추진이 장기적 경제 성장에 유리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단기간 안에 효과적인 경제 성장 촉진을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HSBC는 금년과 내년의 중국 GDP 전망을 7.4%까지 하향 조정했다. 취훙빈 전문가는 또, 중국 새정부 취임 이래 3개월 간 시장정책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취했는데, 정부는 경제 개혁 촉진을 위해 소비 및 민간 투자 등 잠재력이 있는 분야를 개방시켜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꾀하고 있으며, 지도자 층이 경제 성장 속도의 둔화를 용인하면서 단기 투자정책을 통해 경제를 자극하는 정책은 감소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 국무원이 ‘경제체제 개혁의 주요 정책에 관한 의견’에서 발표했듯이 중국은 향후 재정, 금융, 정부와 기업의 권한 분산, 도시화 추진 등 여러 방면에서 경제 개혁 정책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HSBC는 개혁 추진의 점진적 구현에 따라 민영 부문의 잠재력을 개방시키고, 전체적인 경제의 효율성을 높여, 최종적으로 중국이 장기적인 경제 성장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제 개혁 정책이 착수에서 실효적인 성과를 거두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최근 2개월 간 조사된 데이터를 종합하면 경제 성장은 꾸준히 약세를 보이기 때문에 HSBC는 금년과 내년의 중국 경제 성장 속도가 7.4%까지 둔화될 것으로 예상(과거 2013년 8.2%, 2014년 8.4%로 예상)되지만, 경제 개혁의 점진적인 효과에 따라 2015년에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되면 인플레이션의 회복 가능성도 낮아진다. 취훙빈 전문가는 “HSBC는 2013년 중국 CPI를 2.3%까지 예측(과거 3.1%로 예상)하고, 2014년 CPI는 과거 예상했던 2.7%에서 2.6%로 예상한다. 따라서 중국의 금리 수준은 2013년에도 여전히 25 베이시스 포인트 낮을 가능성이 있고 2014년에 또 한 번 25 베이시스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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