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기물에 큰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최근 미국독서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있는 책들은 의외로「비트·제더레이션」에 속하는「존·베리맨」의 시집을 비롯하여 각종 전기물, 그리고「스티븐·존스」의소설과 같은 일부 문학류이다. 주간지「타임」이 조사한 최근의「베스트·리딩」을 소개하면-.
▲「그의 장난감, 그의 꿈, 그의 후식」(존·베리맨 시집)=이 시집은 그의『77번째의 꿈의노래』에서부터 시작하여 3백85번재의 시까지 2백85범의 시를 수록한 것이다. 그는『77번째의 꿈의노래』에서 그의 시에 자주나오는 상상적인 인물「헨리」를 소개한다.
「헨리」는 때로는 검은 얼굴로 둔갑하여 인간으로서 도저히 회복할수 없는 피해를 보는 인물로 등장한다. 즉「헨리」의 세계는 바로 현대인의 세계인것이며 특히 지난 11년간의 세계를 집약한것으로서 인간 경험의 전영역을 포괄하고있다.
시의 음조는 비통한 반어적 억양을 가지고 흐른다.
▲「알렉산더·포프」(피터·퀘넬 저)=18세기의 위대한 시인「알렉산더·포프」의 전기. 목석같은 강인한 언어들을 원시적인 풍자속에 담아 시를 썼던 거만스럽고 까다롭던 시인「포프」의 생애를 생생한 문체로 그린 작품이다.
▲「발라치의 신문들」(괴터·마스 저)=「마피아」에 사는「코사·노스트라」라는 한남자의 생애를 재평가한 이야기. 작자의 날카로운 관찰로 아주 매혹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조이스·캐리」(맬컴·프스터 저)=조직화된 사회속에서의 예술가의 불만을 주제로한소설『말의 입과 놀란 그녀』의 작가 고「조이스·캐리」의 생애에 대한 최초의 방대한 전기작품이다.
▲「밀레이와 러스킨」(매리·루티엔스 저)=영국의 전기작가「매리·루티엔스」가「빅트리어」왕조시대의 심미주의자였던 화가「밀레이」와 비평가「러스킨」사이의 괴상했던 결혼생활의 이면을 밝힌 전기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