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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의 대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경제계획에 따르는 경제성장과 발전은 앞으로더욱 수송수요의 단계적인상승이 요청되는데 이같은데에 대한 교통당국의 구상이 어떠한 것인지 궁금한 일이다.
이제까지에있어서도 수송부문이 경제성장을 제약하는 하나의 『애로』 로지적되어왔었다.
그러나앞으로 더욱 이문제는 심각한 과제가 될줄 생각한다.
중화학공업의 성장과 또 공업입지의 분산은 원료·반제품 또는완제품의 수송수요를 증가시킨것이기때문이다.
그러나 또 문제는 물자수송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경제의 종합적인 개발계획이 이루어져감에따라 대도시와 공업지구간은 신흥도시 또는 농촌사이에 인구의 유통량도 증대될 것이 예상된다.
이같은데에서 철도·도로수송등의 보강문제가 대두될줄 생각한다.
현재와같은 고갈화된 시설에의해서 이러한 수요를 해결해나갈것인지 역시 궁금한 일의 하나다.
특히 또문제로 삼고 싶은것은 수도권의 수송문제이다.
현재로서는 수도권교통수단은 그수송력에있어서 한계점에 부딪쳐있지않나 생각이된다.
출·퇴근시간의 『아우성』과『잡기어려운 택시』 라는 현상은 그것을 단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4백50만명의인구를지닌 도시가 노면수송력에만 의존하고있는 곳은 별로 못본다.
입체적인 수송이 강구되어야한다.
그리고 도시인구를 분산시키기위한 교외선의 정비가 있어야한다.
또 한편 생각하면 현철도의 수송장비의강화, 운전능력(전화등) 의강화 또는 국내기재에의한 신조능력의 향상등 기본적인대책도 있어야 할줄안다.
한가지 더 묻고싶은것은 고속도로 완성에따르는 공로수송의 재조정이있어야 한다.
기간도로와지선도로의 연결문제, 장거리수송과 단거리수송의 분담문제등 세부적인문제에 이르기까지 교통당국은 손을써야 할줄안다.
또 도서간의 수송문제, 국내항공의 쇄신문제등 모두다 긴급한 과제가 아닐수없다.

<각종장비 대폭 확충 철도편중벗고 공로·해운힘쓸터>
한 나라의 경제성장과사회발전에 있어서 교통이 지니는 역할은 날로증대하고있으며 특히 자립경제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추진하고있는 제2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진행하고있는 현시점에서 볼때 더욱 절실한바 있다.
IBRD(세계은행)교통조사단이 지적한 바를재론하지 않더라도 현재우리나라의 교통수단은 어느것을 막론하고 전반적으로 능력부족상태에 놓여있음을 솔직이 말씀드리지 않을수 없으며 이와같은 부족상태를 어떻게확충하고 보완함으로써 수송능력을 확대할것인가가 당면과제이며 지상목표임을 천명하는바이다.
우선 화물수송실적을보면 67년도에 17.4%, 68연도에 30%로 각각 증가한바 이는 GNP성장율 8.9%, 13.1%에비하면 2배이상의 성장추세인 것이다.
교통부는 수송능력 증가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68년도의 장비증가는 철도차량369양, 자동차20,254대, 선박183,626G/T이었고 69년도에도 총수송인원 24억8천만명, 화물9천2백만톤을수송하기위하여 철도차량955양을증강하여 총16,539양을 보유하게 될것이고 자동차는 31,700대를 증차하여 총112,357대를, 선박은 354,000G/T을 증강하여 총],846척 1,063,996G/T을 각각 보유하게 된다.
수송구조에있어서도종전의 철도편중으로부터 공로·해운으로 점차 전가할 정책하에 철도 71.2%. 공로 10.9%, 해운 17.9%의 분담율로 조정하여 수송난해결에 하나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조국근대화의상징이며 민족의 얼이 담긴 경부·경인간 고속도로의 개통에따라 이의효과적인 운용을 위하여 우선 고속도로용 「버스」190대, 대형 「트레일러」500대를 확보하겠으며 운송시설로서는 「버스」정차시설, 「서비스」 시설, 주차구역시설,「터미널」건립등을위한 계획이 진행중에있고 또한 고속도로의 안전대책으로서 차량정비의강화, 정비점검작업의 정밀화등을 강력히추진할것을 다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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