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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 미37대 대통령에 취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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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월싱턴19일AP·AFP=본사종합】미국제37대대통령「리처드·M·닉슨」씨는 20일정오(한국시간 21일상오1시15분)「워싱턴」국회의사당 동쪽광장에 마련된 사상최대의 경비가들고 다채로운 식장에서 「워린」대법원장앞에서맡은 바책임을 성실히 다하겠다는 취임선서를 함으로써 「닉슨」행정부의 막이오른다.
『함께 전진하자』는 기치를 내걸고 작년11월의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의 「험프리」후보를 물리쳐 8년만에 공화당의 재집집권을 실현시킨 「닉슨」대통령은 이날 취임연설을 통해 자신의 정치철학과 미국의 나아갈 길을 밝힐 것이다.
「닉슨」대통령은 전통적인 관례에 따라 백악관에서 퇴임하는 「존은」대통령과 같은 자동차에 나란히 타고 식장에 도착, 추움 식을 끝내고는 혼자서 차를 타고 역사적인 「펜실베이니아」가을 지나 백악관에 들어선다.

<화려한 퍼레이드>
「닉슨」대통령차 행렬뒤에 대규모행렬이따른다.
현재시간으로 하오2시부터 약2시간반동안 계속될이행진에서는 「닉슨」대통령출신주인「갤리포니아」와「애그뉴」부통령출신주인「메릴랜드」두주가앞에서고 나머지 주는 미합중국에 가입한 순서대로 행진한다.
「닉슨」대통령 취임축하행사는 이미 17일에 공화당간부를 위한 「파티」가 있었고 18일에 연예인들의 대대적인 공연이 있었으며 19일엔 주지사를 위한 「립센션」,「애그뉴」부통령을 위한 초연, 취임기념음악회등이있었고 20일 취임일에는 취임선서식, 축하대행진에 이어 밤에는 취임축하무도회가 「원싱턴」시내여섯곳에서 열린다.
「닉슨」대통령부처는 이 무도회장을 모두 다 들른다. 취임행사의 절정을 이룰 이무도회가 21일상오4시(추진시간)에끝나면 「닉슨」대통령은 잠시 쉬었다가 38대대통령으로서의 정식 집무를 시작한다.

<존손은 텍사스로>
「닉슨」씨 바로옆에 앉을「존슨」대통령은 취임선서가 낭독되는 순간 파란많은 백악관생활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며 그는 「클리포드」국방장관집에서의 만찬에 참석한 다음「텍사스」목장으로 비행한다.
연3일간 계속될 취임식은 20일밤에 개최되는 취임무도회때 절정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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