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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재건대, 파지 팔아10만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넝마를 주워 모아 푼푼이 마련한 정성어린 돈이「헬리콥터」기금에 보태지게 됐다. 서울근로재건대윈 1천2백55명은 그들이 모은 성금 10만9백원을「헬리콥터」구입 기금에 보태 써달라고 11일 중앙일보사에 전해왔다.
넝마주이들의 모임인 근로재건대원들은 작년12월부터 보름마다 받은 작업대 중 50원에서1백원씩을 모아 이렇게 큰돈을 마련했다.
동대문 중대 중대장 방재일씨(36)는『우리 재건대원들은 너무나 나라의 은혜만 입어온 것 같아요. 그래서 작은 힘이나마 뜻을 모아본 거죠』라면서 겸손하게 모금의 뜻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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