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마를 주워 모아 푼푼이 마련한 정성어린 돈이「헬리콥터」기금에 보태지게 됐다. 서울근로재건대윈 1천2백55명은 그들이 모은 성금 10만9백원을「헬리콥터」구입 기금에 보태 써달라고 11일 중앙일보사에 전해왔다.
넝마주이들의 모임인 근로재건대원들은 작년12월부터 보름마다 받은 작업대 중 50원에서1백원씩을 모아 이렇게 큰돈을 마련했다.
동대문 중대 중대장 방재일씨(36)는『우리 재건대원들은 너무나 나라의 은혜만 입어온 것 같아요. 그래서 작은 힘이나마 뜻을 모아본 거죠』라면서 겸손하게 모금의 뜻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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