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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 위한 개헌 필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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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윤치영 공화당의장서리는 7일 『현행헌법이 그 내용에 있어 완벽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경험에 의해 보완하고 고쳐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상오 당사에서 기자 회견을 가진 윤 의장서리는「현행 헌법 가운데서 의원의 국무위원 겸직 문제라든지 장관의 국회 출석 제한, 국회의장의 당직 이탈 및 임기 연장 등은 지난번 여야 8인 대표 회담에서도 거론된 일이 있는데 이런 점들은 개정의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 근대화 작업의 완성이라는 지상 명령을 수행해야 되는 우리 실정으로는 강력한 리더쉽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이 같은 강력한 「리더쉽」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 지상 명령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면 대통령의 2차 이상 중임 금지 조항까지 포함해서 개념 문제를 연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이 개헌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길재호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길 총장의 사건일 뿐이고 당내에서 공식적으로 논의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는 우리로서는 부동한 자세로 강력히 전진하는 것에 힘써야지 국내적으로 사소한 문제를 논의 할 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이 개헌 문제를 논의할 시기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각계 여론을 들어봐야 할 것이며 아직은 그 여부에 대해 말한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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