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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배서 해상 폭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인천】1일 상오 5시40분쯤 고철을 싣고 인천항에 정박중인 「리베리아」 상선 「엘피노」호 (1만l천톤·선장 터니·로이·드렘센·58)안에서 선원 「규마스터·탕무리」씨 (28·중국인)가 야간 작업을 시키던 당직관 「스타베리스·크리트씨」 (27)와 「마스센·핸에지」씨 (43)에게 얻어맞은 분풀이로 식칼을 휘둘러 이들에게 전치 1주의 상처를 입혔다.
이 사고는 이 배의 승무원 40명 중 31명을 차지하는 중국인과 나머지 덴마크 그리스 등 백인들간의 오랜 반목 끝에 감정이 터져 벌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동이 벌어지자 선장 「터너」씨는 중국인들의 반발을 우려, 인천 경찰서에 만일의 경우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이 배는 지난 12월16일 인천항에 들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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