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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의 개선 지구 귀로는 한없이 아름답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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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휴스턴 우주센터 28일 UPI동양】아폴로8호의 달 둘레선회 왕복비행과 지구귀환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따라 있다. 그 일화들을 추려보면….

<부인들 샴펜 터쳐>
남편들이 엿샛동안 달 여행을 하는 동안 잠시도 초조감을 버리지 못했던 세명의 부인들은 아폴로8호가 태평양상에 착수한 후 27일 남편들의 무사귀환에 감사하는 기도를 입 속에서 중얼거리며 샴펜으로 남편들의 달 왕복비행을 축하했다.

<존슨에 감사전화>
아폴로8호의 착수 후 25분 뒤에 존슨 대통령은 새 우주인 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부인과 자기가 비행 중 줄곧 우주인들과 그를의 부인들을 위해 기도를 올렸다고 전달. 이에 대해 「먼」부인왈, 『대통령 각하 고맙습니다. 이번 비해은 다연한 개가입니다. 당신의 깊은 배려에 감사합니다.』
미국은 장차의 아폴로 비행에는 소형 천연색 카메라를 적재할 방도를 궁리 중이다.

<여객기서 첫 목격>
태평양 착수전 아폴로8호의 지구 귀환비행을 맨 처음 목격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들은 28일 상오9시30분(한국시간28일 상오8시30분)에 시드니에 도착할 「팬아메리카」항공사 여객기811호에 타고 있던 40명의 승객이었다.
이 여객기는 「호놀롤루」에서 이륙한지 얼마 안되어 아폴로 캡슐을 목격, 기장 「제이크·마쿰」씨가 곧 「호놀룰루」겨유 나사로 보고하자 미국 주요신문에 크게 취급되었다. 『지상귀환 광경은 한없이 아름다웠다』고.

<케이크에 세 이름>
「요크타운」호의 요리사들은 27일. 달 여행을 마치고 지상으로 개선한 우주인을 환영하여 책 모양의 5백파운드짜리 케이크를 만들었다. 60페이지에 달하는 책모양의 크기와 똑같은 이 케이크는 흰빛과 초콜릿 빛깔로 뒤섞여 있으며 요리사들은 여기에 「프랑스·보먼」「제임즈·러블」「월리엄·앤덛즈」 세 우주인의 이름을 적어 놓았다.

<이번도 우주 감기>
7호때 우주감기가 말썽되더니 이번에 또 「보먼」선장이 감기가 심하여 위장염을 일으켜 설사까지 했다. 심한 두통으로 한때 작업에 지장을 줄듯했으나 유인우주센터의 「찰즈」의무부장의 지시에 따라 몇가지 약을 먹고 곧 회복되었다. 이것은 우주공간으로부터의 새로운 세균감영 때문이 아니다. 우주선에 오르기 1주일전부터 감염되었던 감기 바이러스 때문.

<우주 먼지에 골치>
우주먼지를 막기 위해서 우선 창밖에 「윈도·와이퍼」를 장치하려했었으나 다행히 8호에선 5개의 창문 중 하나만이 흐렸고 2개는 약간, 나머지 2개는 완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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