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갖다 대면 사진·파일 인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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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대기만 해도 원하는 사진이나 파일을 인쇄할 수 있는 프린터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17일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탑재한 컬러 레이저 프린터와 복합기 ‘C413W’ 시리즈를 출시했다. 별도의 드라이버를 설치하거나 와이파이 설정, PC 연결 등 복잡한 준비 과정 없이 스마트폰을 프린터에 갖다 대기만 하면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문서·e메일 등을 바로 출력할 수 있다. NFC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에 구글 플레이, 애플의 앱스토어 등을 통해 ‘삼성 모바일 프린팅 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복합기의 경우 스캔한 문서를 바로 스마트폰에 저장하거나, 스마트폰에서 팩스로 전송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프린터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더라도 제품을 인터넷에 연결해 놓으면 ‘구글 클라우드’를 이용해 원격 출력이 가능하다.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단말기와 호환된다. 해당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S노트’ 등에서 인쇄 버튼만 누르면 프린터와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연결돼 출력 기능을 수행한다. 제품은 인쇄·복사·스캔·팩스 등 기능에 따라 3개 제품으로 출시됐다. 소비자 가격은 22만9000~49만9000원이다.

이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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