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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작전에 수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울진·삼척지구에 침투한 무장공비 토벌작전에 공을세운 장병4명이 처음으로 충무공 훈장 등을 받게 되었다.
4일 육군○○사단 이세규준장온 동사단○○연대1대대3중대 중대장 주창남대위(28)에게 충무무공훈장을 상신하고 나종석일병(27)등 2명에게 화랑무공훈장을. 다른 1명에게는 인현무공훈장을 각각 상신했다.
이들은 지난30일상오11시30분쯤 평창군 ○○사에 나타난 공비 15명이 해발1천2백여미터의 ○○봉계곡에 은신중인 것을 발견, 적의 필사적인 발악과 불리한 지형에서 뛰어난 지휘 전투력으로 적3명을 단번에 사살했다.
주대위는 이 소탕전에서 다른 5명의 부하를 인솔하고 수색적을 벌이던 중 험준한 계곡에 적이 매복해있음을 발견, 다시 5미터 앞까지 접근했을 때 적은 최후발악의 난사를 퍼부었다.
이때 주대위는 적이움직이지 못하도록 집중사격을가해 위치를 고정시켜놓고 나일병등을 적의 매복지점까지 포복시켜 적의 지휘관(대위급)등 3명을 사살, 전공을 세웠다.
화랑무공훈장을 받게 될 나일병은 부대 안에서도 명사수이며 최계정 일병은 평소 사고병으로 말썽을 일으켰는데 이날 빛나는 전과를 올리고 전사했다고 주대위는 가슴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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