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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16·전국6 증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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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합의의정서 처리를 위한 공화·신민 8인 대표자회의는 2일 제4차회의에서 선거구조정문제에 매듭을 지어 대도시에서는 인구 40만명이상, 중도시와 지방에서는 인구 30만 명을 기준으로 지역구를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날 대표자 회의에서 신민당은 선거부정 조사특조위법 제정문제, 대통령 및 국회의원 동시선거, 지방자치제 실시 등을 제기했으나 공화당은 계속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길재호·고흥문 양당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대표자회의의 위임에 따라 선거구 조정문제를 협의, 이날 대표자회의에 3개안을 올렸으며 서울에 40만명을 기준으로 영등포, 서대문, 성북, 성동구에서 각각 1개구씩 4개 구역을, 전남 무안에서 분리될 신안군에 1개 선거구를 증설키로 완전 합의했으며, 지역구 16개, 전국구 6개구를 늘리는 제2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지역구 조정문제에 대해서 검토를 가한 3개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m연도 인구증가율기준)

<제1안>①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 중심으로 현행20만 기준에서 40만을 초과할 경우 조정한다 ②무안군에서 분리되는 신안군에 1개구를 신설한다 ③이 경우 지역구 5, 전국구 2, 도합 7개 구를 증설.

<제2안>①인구 40만을 초과할 경우 조정하며 신안군에 1개 구 신설 ②2개 이상 행정구역이 1개 지역구를 이루는 지역은 인구30만 이상일 경우 조정한다. 다만 분리를 해도 1개 행정구역이 10만 이하일 경우 제외한다 ③이 경우 지역구 16개, 전국구 6개, 도합 22개 구가 증가하며 늘어나는 지역구는 ▲포천·가평·연천 ▲고양·파주 ▲시흥·부천·옹진 ▲서천·보령 ▲영광·함평 ▲포항·영일·울릉 ▲경주·월성 ▲경산·청도 ▲영주·봉화 ▲사천·삼천포·하동 ▲합천·산청 ▲영등포 ▲서대문 ▲성북구 ▲성동구 ▲신안군

<제3안>ⓛ40만 이상을 초과했을 경우 조정하며 신안군에 지역구를 신설한다. ②2개 행정구역 이상의 지역구의 인구가 30만이 넘을 경우 1개 행정구역이 10만 이하일때도 조정한다 ③이 경우 지역구 18, 전국구 6, 도합 24개석이 늘며, 제2안보다 ▲의정부·양주 ▲이리·철산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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