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에 전세시장도 ‘잠잠’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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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기자] 전세시장은 무더워진 날씨 탓인지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다.

시장에 나와있는 전셋집도 넉넉한 편이 아니라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찾는 사람도 줄어 거래는 많지 않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랐다.

지역별로는 광진구(0.09%), 중구(0.08%), 강북구(0.06%), 동작구(0.05%), 금천구(0.05%), 성북구(0.03%), 강남구(0.03%), 관악구(0.03%), 구로구(0.03%), 서초구(0.02%), 강서구(0.01%), 강동구(0.01%) 순으로 올랐다.

광진구는 물건이 부족해 호가가 올랐다. 자양동 이튼타워리버Ⅴ 113㎡형(이하 공급면적)은 2000만원 오른 3억9500만~4억6500만원이고 현대7차 78㎡형은 1000만원 오른 2억8000만~2억9000만원이다.

동작구도 전셋값이 올랐다. 물건이 없는데 전세 수요는 꾸준하다. 흑석동 동양메이저 79㎡형은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3000만원이다.

강동구는 전세 수요가 많진 않지만 그래도 물건이 나오면 간간히 거래되는 상황. 성내동 성안마을청구 110㎡형은 15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원이고 대림e-편한세상2차 140㎡형은 1500만원 오른 3억3000만~3억5000만원이다.

서초구는 전세수요가 줄었지만 물건도 부족해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초동 무지개 82㎡형은 5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7000만원이고 잠원동 그린 115㎡형은 500만원 오른 4억~4억9500만원이다.

◆ 수도권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랐다. 성남시(0.09%), 의왕시(0.08%), 광명시(0.08%), 김포시(0.05%), 시흥시(0.04%), 오산시(0.02%), 수원시(0.01%), 용인시(0.01%), 안산시(0.01%), 남양주시(0.01%) 등이 올랐고 그 외 지역은 변동 없다.

의왕시는 찾는 사람에 비해 전셋집이 부족하다. 여름 비수기로 문의가 줄어 거래량은 많지 않다. 내손동 의왕내손e편한세상 130㎡형은 500만원 오른 3억1750만~3억4500만원선이고 포일자이 171㎡형은 500만원 오른 3억6000만~4억1000만원선이다.

신도시는 0.01% 상승했다. 평촌(0.02%)만 상승했고 다른 지역은 움직임이 없다.

평촌은 수요가 꾸준하지만 물건이 부족하다. 호계동 샘마을임광 114㎡형은 1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5000만원선이고 무궁화코오롱 83㎡형은 5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원선이다.

인천은 0.01%로 부평구(0.05%), 남구(0.03%)가 올랐다.

남구는 문의는 많지 않지만 물건이 부족해 소폭 상승했다. 용현동 금호어울림 95㎡형은 10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3000만원선이다.

◆ 지방

지방 광역시 아파트 전셋값은 대구(0.03%), 대전(0.03%), 부산(0.01%)이 올랐고 울산(-0.01%)은 떨어졌다.

대구는 물건이 귀해 전셋값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찾는 사람도 뜸해졌다. 용산동 영남우방2차 109㎡형은 15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원선이고 이곡동 화성타운2차 161㎡형은 500만원 오른 1억7750만~2억25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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