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문제 월남 주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18일AP동화】월남은「파리」확대월남평화회담에서 월남대표가 미 대표와 연합국대표단의 공동의장직을 맡을 것이며 정치문제 협상에 있어 주도권을 갖는다는 보장을 미국으로부터 받고 확대회담에 참가키로 동의했으며 곧 회담참가를 공식 발표하고「구엔·카오·키」부통령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파리」에 보낼 것이라고 국무성 소식통들이 18일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이같은 협상안이 수차에 걸친 「티우」-「벙커」비밀회담에서 마련되었으며 이에 따라「애버럴·해리먼」미 대사와「키」부통령이 공동의장으로 순번적으로 연합국 대표단을 인솔할 것이며 정치문제해결의 협상주도권은 월남이 갖고 연합군의 월남 철수일정을 포함하는 군사적 문제의 협상은 미국이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월남전 참전연합국들은「파리」「사이공」「워싱턴」주재대사들을 통해 협상 진전에 관한 밀접한 합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