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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차량에 투신위협 갈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시경수사과는 2일상오 의사와 짜고 차에 뛰어들어 다친것처럼 허위진단서를 꾸며 운전사를 등쳐온 김종권(30·영등포구 상도동354) 김활경(29·영등포구 흑석동15)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김득윤(29)등2명을 수배하는 한편 서울 용산구 용산동 서울연합병원의사 김형연씨(50)를 의료법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김종구등 5명은 지난 10월30일 하오8시쯤 용산구 용산동 사무소 앞길에서 서울영6888호 삼륜차(운전사 안모세·29)가 지나가는데 이중 일당인 김득윤이 갑자기 뛰어들어 다친것처럼 가장하고 공범 박기정(34·수배중)이 운전사를 끌어 내려 폭행을 가한 다음 미리짠 연합병원 김의사로부터 2주상해의 진단서를 받아 치료비조로 4만원을 받아 먹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모두 전과자들로 지난 5월초순부터 경찰에 잡히기까지 모두 10여회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1백여만원을 받아먹은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의사 김씨는 경찰에서 이들이 엄살을 부리기 때문에 3회에 걸펴 진단서를 떼어주었으나 공범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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