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보아 'Jumping BoA'와 열광적인 팬미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 [동영상] 보아, 싸이와 듀엣 무대
▶ [동영상] 보아 'ID;Peace B'

소녀에겐 힘이 있다. 목소리엔 호소력이 짙고 파워 넘치는 댄스엔 전율을 느끼게 한다.

한·일 10대팬들을 사로잡은 ‘소녀거인’ 보아(18)가 오랜만에 공식 팬클럽 ‘Jumping BoA’와 팬 미팅 시간을 가졌다. 보아는 이날 팬미팅 자리에서 데뷔서부터 일본활동모습, 가족소개, 연말시상식등 갖가지 영상물 등을 보여주며 무대를 가득 메운 1천여명 팬들과 하나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팬미팅 자리에서 보아는 4년째 급성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안용진군(12)을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안군은 평소 보아가 TV에 나오면 아픈 고통도 잊을 정도로 보아의 열성 팬. 보아는 안군을 무대에 오르게 한 뒤 “건강하고 힘내라”고 힘을 용기를 줬고 자신의 대형 사진을 선물했다.

이밖에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 친오빠 권순훤씨 (23)와 ‘Jewel Song’을 환상적으로 소화해 낸데 이어 싸이와 ‘낙원’을 듀엣으로 열창,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싸이는 보아에게 팬들이 마련해준 반지를 대표해 손에 끼워줘 팬들의 시샘을 한 몸에 받았는가 하면 사심 있게(?) 공연하겠다고 공언한 뒤 노래도중 보아를 가볍게 포옹해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한편 최근 일본에서 발표한 2집 ‘발렌티’가 11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아의 앨범은 2주연속 일본 오리콘 Daily 차트 1위를 기록, 멈출 줄 모르는 기세로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보아는 팬미팅을 마치고 오는 15일경 보컬과 댄스 트레이닝을 위해 2주간 미국 뉴욕에 머무를 예정이다.

Joins 이병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