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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사격·복싱 출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9일합동】일본의 공동통신 「올림픽」 취재본부는 9일 IOC총회에서 북괴측의 호칭을 「삿뽀로」(찰황) 동계「올림픽」부터 DPRK로 부르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북괴측의 앞으로의 행동을 다음과같이 내다보았다.
▲북괴측의 호칭이 그들이 요구해오던대로 장차 DPRK로 결정됨에따라 현재 「멕시코」 에 와있는 14명의 대표들은 즉각 그들 선수단을 맞아들일 태세를 갖추기 시작했다.
▲북괴선수단 일부는 이미 「쿠바」에 대기중이며 제2진도 「모스크바」에서 대기하고있어 수일중으로 선수촌에 들 태세가 되어있다 한다.
▲북괴측주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IOC와 NOC합동회의의 분위기로보아 예상되어왔던것이나 그 주요원인은 IOC주류파가 반주류파보다 약했다는데 있었다.
▲「그러노블」총회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북괴측이 선수단의 일부를 「쿠바」까지 파견해 참가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것은 「이탈리아」의 IOC위원인 「네오스치」를 비롯한 소련·동구IOC위원과 NOC위원들과의 연락이 긴밀하여 호칭이 변경될 전망을 가지고 있었기때문인것같다.
▲북괴측의 참가예상종목은 체조·사격·「복싱」등으로 보이나 그 실력은 미지수이다.
▲IOC총회의 이번 결장으로 일본 「삿뽀로」대회때 조직위로서는 한일양국간의 관계로보아 대정부교섭에 문제가 될것이나 IOC에서 결정된 일인만큼 정부와의 교섭에서는 다소 용의하지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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