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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6600억원 복권 당첨 된 84세 할머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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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미국에서 한 명에게 돌아가는 복권 당첨금으론 사상 최대인 5억9000만 달러(6600억원)의 주인공은 84세 할머니 글로리아 매켄지(사진)로 확인됐다. 플로리다주 제피어힐스에 사는 매켄지는 “제피어힐스 수퍼마켓에서 친절한 사람이 자리를 양보해줘 기계가 발급해주는 파워볼 로또 복권 5장을 샀는데 그 중 한 장이 신의 축복을 받았다”고 말했다.

 4명의 자녀를 둔 매켄지는 젊은 시절 해군 출신이었던 남편과 함께 메인주에서 살다 은퇴 후 고향으로 돌아왔다. 2005년 남편과 사별한 뒤 양철 지붕의 초라한 집에서 이웃과도 별로 교류하지 않은 채 조용히 살아왔다고 USA투데이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켄지는 당첨금 중 세금을 제하고 일시불로 2억7800만 달러를 받는다.

 파워볼 로또는 59개의 흰 공 중 5개와 35개의 붉은색 ‘파워볼’ 중 1개를 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첨 확률이 벼락 맞을 확률보다도 낮은 1억7500만분의 1이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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