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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걸릴까 걱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괴벽보는 정의의「포스터」』라고 말하여 말썽을 일으킨 김익준의원(십오구)망언 사건은 김의원 자신이 국회 속기록을 정정하는 선에서 일단락 될 듯. 윤제술 국희부의장은 14일 김의원을 부의장실로 불러『여야의원들이 다같이 김의원의 과격한 발언을 취소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니 우선 속기록을 정정하라』고 충고했는데 김의원은『짧은 시간에 많은 말을 줄이려다 보니 의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속기록을 정정할 뜻을 보이더라는 것.
그런데 일부 신민당 의원간에는 김의원을 징계하자는 강경론도 있었으나 신민당 의원 자신들의 발언이 앞으로 문제가 될 경우 제약을 받게되는 전례가 될까봐 징계문제는 덮어두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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