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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 협정 적극 이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프라하13일AFP급전합동】「체코」의「올드리히·체르니크」수상은 13일 당초 계획했던 민주화개혁의 후퇴를 뜻하는 일련의 시정방침을 발표 ①소련의 요구대로 언론검열제를 부활시키고 ②「모스크바」대소 협상을 충실히 이행하며 ③서독 접경선의 방위를 보강하고 ④또한 단계적인 철군을 위한 대소 협상이 곧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스보보다」대통령,「두브체크」당 제l서기 등이 모두 출석한 국회에서 연설하고『「체코」는 사회주의 진영의 일원이며「바르샤바」동맹을 강화하도록 진력하겠다』면서 국내의 경제개혁과「유럽」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좌우의 과격파를 다같이 제거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바르샤바」동맹군의「체코」진주가 있기 전 국내에는 과거「스탈린」주의 시대로 돌아가려는 교조주의세력과 당의 지도력을 부인하는 극우세력이 대두했던 것이 사실이며 조급하고도 균형을 잃은 민주화 시책 때문에 그 동안 혼란이 있었다고 스스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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