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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체육·실과 강화|교사 가정방문 억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문교부는 9일 내년부터 중학교 무시험 진학이 실시되는 서울시내 국민학교 교육의 정상운영을 위한「장학지도상의 5가지 유의사항」을 마련, 서울시 교육위에 시달했다. 새학기를 맞아 시달한 이 유의사항을 보면 지금까지 입시준비로 소홀했던 예눙·체육·실과 등을 교육과정배점시간 기준대로 철저히 실시하고, 특히 실험실습을 강화할 것과 교직원 기풍을 바로잡아 불필요한 가정 방문 등을 억제하라고 지시했다.
지시사항은 다음과 같다.
▲교육과정운영의 정상화=예능·체육·실과 등의 시간을 교육과정시간배당대로 실시할 것. 이의 연구충실을 위하여 실험실습 등을 할 것. 특별활동의 영역별 지도를 강화, 「노력하지않고 요행을 바라는 학습태도」를 일소하고 학습효과의 평가처리의 과학화 등에 만전을 기할 것.
▲생활지도의 조직적 운영=입시가 없어짐으로써 많은 여가를 갖게 된 국민학교 학생들의 생활지도로 명랑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교내외를 막론하고 어린이 놀이지도와 교통안전지도 등에 특별 유의할 것.
▲학생건강관리의 철저=중학교 무시험진학이 건강증진과 성장기의 발육 장애를 제거하기위해 실시한 것임을 충분히 이해하고 체육지도와 보건위생 시설에 힘을 기울일 것. 특히 변소 우물등의 위생관리와 철저한 급식관리로 학생체위향상 등 건강생활지도에 유의할 것.
▲좋은 책 읽기 지도=정규 교과이외의 좋은 책을 학교 문고 등에 비치하고 읽도록 할 것.
▲교직원 기풍의 바로잡기=지금까지의 비정상적인 긴장상태로부터 해이 된 일부 교직원의 기풍을 빨리 쇄신하고 불필요한 가정방문을 억제하며 교직원의 계속적인 수양과 직무 이행에 유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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