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비판을 금지

【프라하4일AP동화】「체코」지도자들은 4일밤 소련점령군철수조건으로 소련이 제시한 조건을 이행하기위해 소련을 비롯한「폴란드」「힝가리」동독「뷸가리아」등 동구 5개공산국에 대한 일체의 비판을 금지한 언론검열6개항지침을 각신문및방송국에 시달하고 이에대한 국민들의 지지를호소했다.
이곳 정통한 소식통들이전한 언론검열6개항지침의 내용은 다음과같다.
①소련「헝가리」「불가리아」동독「폴란드」에 대한「뉴스」및 논평의 보도를금하며 이같은 보도는 이들 5개국정부및 공산당에대한 비판으로 간주한다.
②사회주의의 기본원리나「체코」공산당및기타각국의공산당·민족전선의지위·「체코」군부및경찰등에대한 일체의 비판보도를금하며 비판적인 해외기사의 게재도금한다.
③「체코」점령외국군들을공격하는기사나 정보, 대중들의 점령군에대한 적대행동을 자극시키기쉬운 기사및정보의 보도를 일체금한다.
④「점령군」「점령」따위어휘의 사용을 금한다.
⑤외국정책에대한 논평에서「중립외교」를 고창하거나「유엔」안보리의 행동을 크게 취급해서는 안되며 「체코」정부의 공식견해만을 보도해야한다. 「바르샤바」조약기구에대한 보도도 이에준한다.
⑥경제및군사기밀의 보도에있어서는 소련군진주이전에시달된 지침을따른다.
이같은 언론검열지침6개항은 어느독재국가의 언론통제지침보다 못지않은 엄격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