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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숙적 재대결 화순·곡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신민당의 양회수씨와 대중당의 기세풍씨, 통사당의 심연식씨가 지난 24일에 후보등록을 했고 조기항(민주), 임춘성(자유), 최영수씨(한독)가 더 출마할 예정인 화순·곡성의 선거전 초전은 비교적 조용한 조직경쟁.
양씨는 이미 당조직점검과 당원 배가운동을 벌인후 선거체제로 몰고가고있으나 기씨는 며칠 전에야 대중당 간판을 걸고 당원「급모」에나섰다.
지난 「6·8선거」의 표차가 3만6천에 달했던 이곳의 보선은 (기씨 5만9천5백18표, 양씨 2만3천3백표) 고창과 마찬가지로 6·8선거 때 숙적의 재대결이 될 것이라는 얘기.
이곳의 선거쟁점도 한해대책과 부정선거논의가 될것은 물론이고 이밖에 종업원이 1천 7백명에 달하는 화순탄광과 지난 6월에 착공한 한천면의 「호남탄좌」개발문제가 큰「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양씨가 6·8선거 후 계속 신민당을 가꾸어 온데 반해 기씨는 제명되기 전에 몸을 담았던 공화당이나 선거소송관계로 당국에 불려다닌 유권자들을 방치해 온것이 큰「핸디캡」. <화순=조남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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