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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찰이 왜 바가지예요?|바가지쓰고'누명벗겨달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서울종로구장사동 세운상가 가동2층 양품부의 3백여 점원들이 26일상오부터 『바가지 누명을벗겨달라』고 쓴 3O원짜리 「플라스틱」바가지를 머리에쓰고 손님을맞고있다.
상가 번영회장 김명환씨는 세운상가의 정찰가격이 백화점에 비해 비싸지않는데도 앞서 서울시가 바가지요금을 씌운다고 지적한 것이보도됨으로써 큰손해를 입고있다고 주장했다.
한점원은 『우리들이 바가지요금을 씌웠다는것은 전혀 부당하다』면서 『바가지누명을 벗어야겠다』고말했다.
서울시는 앞서 시내 30개시장과 백화점을 상대로 일용품4개품목에 대해 정찰가격을 조사한끝에 세운상가가 공장출고 가격보다 1백∼1백30%씩 올려받아 정찰가격이 소비자 보호에도움이 되지못하고 있음을지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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