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하룻밤사이에 대스타로|데뷔 초부터 버튼과 염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미술사를 공부하던 평범한 사학도가 어느날 우연히 만난 사람의 권유에 따라 「스크린」에 「데뷔」 하룻밤 사이에 세계적인 대「스타」가 된 신화 같은 얘기가 있다.
방년26세, 「브라질」태생의 「프로린다·볼칸」양이 바로 그 행운의 주인공. 그녀는 「데뷔」초부터 「리처드·버튼」과의 전격적인(?) 「로맨스」설로 「리즈·테일러」의 질투를 사는 등 떠들썩한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프로린다」가 「이탈리아」의 명감독 「루치느·비스코니」를 「칵테일·파티」에서 만나기 전까지는 그녀는 「파리」에서 미술사를 공부하는 사학도였다. 늘씬한 키, 우아한 몸짓, 그리고 거무스름한 남미의 매력둥이 「루치노」로 하여금 그녀를 은막계로 끌어들이게 한 것.
더구나 「루치노」가 항상 따라다니며 그녀의 동작 「포즈」를 보살펴 주고 격려해 주고 있다.
그리고 그의 배려로 출연 할 영화의 역할도 다양성있게 차곡차곡 짜여진다. 「캔디」라는 작품에 「리처드·버튼」의 상대역이 되는가 하면 「좀 복잡한 아가씨」에 「캐더린·스파크」 「잔소렐」등 세계적인 「톱·스타」와 함께 출연했다. 그리고 다음달에는 「루치노」감독의 작품 「제신의 여명」에 출연 할 예정.
「나찌」통치전의 한 독일 가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영화에 「프로린다」는 영국 명우 「딕·보가든」 「스웨덴」 여우「잉그리드·튜린」과 함께 공연하게된다.
노련한 명배우와의 공연, 그리고 밀리는 출연교섭등 갑자기 밀어닥친 행운의 물결 속에서도 이 축복받은 아가씨는 당황함이 없이 태연하다.
어쨌든 여신의 섬광이 비춰주는 듯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으며 등장한 「프로린다·볼칸」양에 변덕 많은 구라파 영화계가 거는 기대는 크다.【AFP합동】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