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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투자 범위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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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북=이종호특파원】한중양국은 제4차경제각료회담을 석유화학을비롯한 두나라의 합작 투자범위를 확대하고 해외시장개척에 공동노력하는등의 방법으로 지역협력체제를 보다 긴밀히할것에 합의했다.
이러한 원칙적합의는 27일상오 10시부터 1시간20분동안 자유중국경제부회의실에서 양국 수석대표가참석한 가운데열린 본회의를통해 25, 26이틀간의 실무자회의결과보고를 승인하는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두나라가 원칙적합의에도달한 부문은 ▲「캐프롤랙탬」(한국)및 DMT공장(자유중국)등 석유화학공업의 분업건설계획에 「에틸렌·그리콜」 「아크릴·나이트릴」(한국)및「스타이렌·모노마」 「에틸렌·시클로라이드」(자유중국)공장을 추가하여 69년의 5차회담때까지 규모, 공급가격및상호수출입수량을 결정한다.
▲해외시장 공동개척을위한 방안을 모색, 추진하며 「아시아」공동시장등의 지역경제협력건설치문제에도공동보조를 취한다.
▲무역역조 시정을 포함한 교역증진 방안으로 자유중국의 제반수입에대해한국에 특전을 부여하고 한국의 홍삼독점수출권도 계속부여할것을 고려한다는것등이다.
이밖에도 두나라는 기술협력계획에의한 기술자 교환원칙등에 합의했는데 이러한 일련의 합의사항은 30일의 마지막회의에서 공동성명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그런데 박충훈경제기획원장관및이국정경제부장등양측수석대표는 개회인사를통해『두나라의 경제협력이 지역협력의「모델·케이스」가 되도록 노력할것』을 다짐한바있다.
박장관은 이경제부장과함께27일하오부터 중부대만의 관개시설, 볏짚「펄프」 「플라스틱」및「폴리아크릴」섬유공장등을 시찰했으며 29일하오대북으로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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