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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가뭄 대파도포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광주】계속된 전남지방의 가뭄은 대파를해도 수분이없어 싹이를 가망이없다는 전망이나오는가하면 광주에서는 상수도의 단수로 전남·일신방직등 큰공장이 일부 가동을 중지했다.
전남도 한해대책본부는4만1천여정보에 대파를지시했으나 농촌진흥청의 토양수분조사결과거의가 대파를해도 싹이트지않는다는전망이 나왔다.
대파는 수분40∼60%의상태일때 가능한데 함평군은 깊이 3∼8센티에서 26·4%, 10내지15센티에서 35·9%, 담양군고서면 보천리는 26·3% ,33·5%, 나주군동강면지천리는 39·2%, 55%, 공산면상반리는 28·7% ,32·8%로 대파를해도 수분이 모자라 싹이트지않는다는것이다.
한편 25일 정오를 기해 광주시내 상수도가 단수되자 시내 각공장에서도 물을 달라고 아우성이다.
전남제사의 경우 하루공업용수 3백톤이 필요한데 이중 절대소요량 2백톤을 상수도 60% 하천수20%지하수개발 20%로 채워왔는데 상수도 단수로 염색을못해 직포부직공약3백명이 이날로 일시휴직됐다.
하천수를 쓰는 제사부도 색소가 제대로 나오지않아 수출품을 생산할수 없다고한다.
11개지하수를 사용하고있는 일신방직은 이중 8개소가말라붙고3개소밖에 쓸수없어 기계를 식히는 냉동기에 급수를 하지못해l백도이상이 넘으면 기계에 무리가 가는것을 무릅쓰고 가동하고있다.
지난14일에 가동이 중단된 호비는 간신히 원동기만 움직이고 있는데 하루소요량l백톤을 영산강에서 양수하고있는데 2, 3일더가물면 가동이 15일이나걸리는 원동기마저 움직일수 없다는것이다.

<심정굴착기급송>
건설부
27일건설부는 한해로 식수난을 겪고있는 전남지구에 깊은우물을 팔수있는 심정굴착기1대를 급히 보냈다.
또한 건설부는 한해가가장심한 광주 목포두도시에 예비비중 4천1백70만원을지출, 하루에 3천 내지 5천톤의 깊은우물을 파기로하고 여수지방에는 1천3백만원을배정, 하루5백내지1천톤의 심정을 개발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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