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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호 승무원석방 희망적」˝|「위커셤」 전미하원의원, 판문점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판문점=박승탁기자】25일 판문점에서 열린 군사정전위원회의「푸에블로」호 승무원의 석방문제를 알아보기위해 왔다는 미국의 전하원의원 「빅터·위커셤」씨가 나타나 자기가 인질로 잡혀가는 한이 있어도 「푸」호 승무원들이 빨리 돌아올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82명의 「푸」호 승무원을 돌려받을수만 있다면 자기가 직접 개인자격으로 북괴에 사과할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북괴는 미측이 「푸」호가 영해를 침범했다는 것을 시인, 사과를 요구한다는데 먼저 승무원을 돌려보낸 다음에 그사실이 확인되면 미국이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에있는 미당사자들이 허락만 한다면 북괴와 직접 단판하곤 싶다면서 북괴는 승무원을 돌려보내면 미국이 사과안할것으로 생각하지만 미국은 절대로 약속을 저버리지않을것이라 고 말했다. 「워싱턴」에 있을때 「푸」호 승무원송환을 둘러싼협상에 아무진전이 없는것으로 알았으나 여기와서 당사자들의 말을듣고보니 『희망적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푸」호승무원의 송환을위해 다음여섯가지를 제안했다.
①매일 판문점 협상을 가질것②협상장소에 신문기자를 참석, 취재를 허용할것 ⑧저명한 인사나 신문기자를 초대할것 ④국제적십자사의 활동을 허용할것 ⑤승무원들이있는 장소와 건강상태를 북괴로부터 알아낼것 ⑥북괴에 얼마동안 「푸」호 승무원을 억류할 것인가를 물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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