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회담에 새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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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13일AP동화】「애버럴·해리먼」 미국대표는 13일 「파리」 평화회담의 월맹측 수석대표 「수안·투이」와의 비공식회담에서『중대문제들』을 토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산군의「사이공」포격중지와 같은 『좋은 징조』를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 에 비유하면서 다음과 같은 네가지의 희망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①월맹대표단의 한사람인「데·두쿠·토」 가 「하노이」당국과 협의하기 위해 귀국했는데 그는 새로운 훈령을 가지고 「파리」 에 돌아올지 모른다.
②월맹은 지난 3일 3명의 미군 포로를 석방한다고 발표했다.
③그간 공식회담 말고도 많지 않은 비공식 회담이 있었는데 최소한 몇 번은 값어치있는 것이었다.
④월맹군의 월남 진주 문제에 대해 월맹은 더 이상 부인하지 않고 있다.
「해리먼」대표는 이어 월맹 온 그들의 선전 활동을 통해 어느 정도 그들의 목적하는 바를 달성하면 진지한 자세로 회담에 임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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