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원호대상자 2명 검찰에 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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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10일 원호처는 16년간이나 경찰관전몰유족으로 가장, 국가로부터 1백여만원의 전사급여금 및 연금을 받아온 가짜원호대상자 2명을 밝혀내고 검찰에 고발했다.
가짜 전쟁미망인 행세를해온 박명숙여인(55·서울불광동산39)은 6·25때 경남 함안지구에서 전사한 서채석경위의 법률상 처로 가 호적을 만든후 원호처에 허위신고 53년부터 지금까지 1백여만원을 타왔다는 것이다.
박여인은 또한 자기의 실자인 서성용군을 전몰유족자제로 허위신고, 원호혜택을 받도록 꾸며왔다.
원호처는 이런사건을 계기로 전국 군경유가족에대한 재심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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